미국 텍사스에서 출범한 국제 비영리단체 NGO ZARETH, 80억 인류를 하나로 잇는 나눔의 철학 제시
오는 12월 30일 서울 여의도에서 후원자·협력 관계자 초청 행사 개최
세상을 바꾸는 일은 어디에서 시작될까. 거대한 자본이나 첨단기술, 강력한 정치적 권력에서 시작될 수도 있다. 그러나 굶주림으로 고통받는 한 사람에게 따뜻한 밥 한 그릇을 건네는 일에서 세상을 바꾸겠다고 나선 사람들이 있다.
2026년 8월 미국 텍사스주에서 비영리법인으로 출범한 **절대기아종식연합 자레스(NGO ZARETH)**가 그 주인공이다.
자레스는 세계의 굶주림을 단순히 식량이 부족해서 발생하는 문제가 아니라고 바라본다. 한쪽에서는 먹을 것이 남아 버려지고, 다른 한쪽에서는 누군가가 굶주림으로 고통받는 현실. 자레스는 그 사이에 끊어진 연결의 길을 다시 놓겠다는 철학으로 출발했다.
지난 8월 15일 발표한 자레스 공동선언문의 첫 문장은 이러한 창립 정신을 압축하고 있다.
“세상에 밥이 모자란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다만 넘치는 곳에서 비어 있는 곳으로 이어지는 길, 곧 사랑의 길이 끊겼을 뿐이다.”
짧지만 강렬한 이 선언에는 인류의 오랜 숙제인 기아 문제를 새로운 시각에서 풀어가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자레스 창립자가 강조하는 것은 자선 그 자체보다 인간의 존엄이다. 부유한 나라가 가난한 나라를 돕고, 가진 사람이 갖지 못한 사람에게 베푸는 기존의 시혜적 관점을 넘어, 인간이라면 누구나 최소한의 먹을 권리와 존중받을 권리가 있다는 것이다.
이 철학의 출발에는 가난과 굶주림을 경험했던 시절에 대한 기억이 자리 잡고 있다. 창립자는 공동선언문을 통해 먹을 것이 없어 산에서 풀뿌리를 캐던 시절이 있었으며, 어려움을 견딜 수 있었던 것은 누군가의 동정이 아니라 서로 손을 보태고 함께 일어섰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에게 굶주림은 통계 속 숫자가 아니다. 한 사람의 생존이자 한 가족의 고통이며, 인류 공동체가 함께 책임져야 할 문제다.
자레스가 세계를 향해 던지는 메시지도 여기에 있다. 지구상에서 굶주림을 완전히 없애는 일이 불가능하다고 단정하기보다, 인류가 가진 풍요와 기술, 자원과 선의를 제대로 연결하는 방법부터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자레스는 사명과 연결, 평등, 실천, 청렴, 지속, 양심이라는 일곱 가지 원칙을 선언했다. 도움이 절실한 사람을 조건 없이 살피고, 남는 식량과 부족한 지역을 연결하며, 후원금의 사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일회성 지원을 넘어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기반까지 마련하겠다는 약속이다.
특히 자레스가 준비하는 식량지원 플랫폼은 이 같은 철학을 실제 사업으로 연결하기 위한 핵심 구상이다. 기부자와 수혜자, 지역 상점과 지원 거점을 하나의 체계로 연결해 식량과 지원이 필요한 곳에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현재 정식 개발을 준비 중인 이 플랫폼이 향후 안정적으로 구축된다면, 민간의 후원과 지역사회의 자원을 연결하는 새로운 구호 방식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다.
자레스는 미국에 설립된 비영리단체라는 국제적 활동 기반을 토대로 국제기구 및 여러 협력기관과의 관계를 넓혀갈 계획이다. 유엔(UN) 관련 국제협력 및 수행 파트너십 역시 추진 방향 가운데 하나다. 다만 이러한 비전이 실제 국제 구호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사업 실행과 지속적인 협력체계 구축이 뒷받침돼야 한다.
자레스가 내세우는 궁극적인 목표는 특정 국가나 지역의 빈곤 해결에만 머물지 않는다. 굶주림으로 고통받는 사람이 없는 세상, 인간이 태어난 장소와 경제적 환경 때문에 생존의 기회마저 잃지 않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이것은 한 비영리단체가 홀로 이룰 수 있는 목표는 아닐 것이다. 그러나 자레스는 바로 그렇기 때문에 더 많은 사람이 함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한 사람이 다른 한 사람에게 손을 내밀고, 하나의 기업이 하나의 지역을 돕고, 한 국가의 풍요가 다른 국가의 결핍을 채우는 구조가 세계 곳곳으로 확산된다면 변화는 시작될 수 있다는 믿음이다.
자레스의 공동선언문에는 이러한 믿음을 상징하는 문장이 등장한다.
“혼자 가면 멈추게 됩니다. 함께 가면 끝이 보이지 않아도 도착합니다.”
자레스는 오는 12월 30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후원자와 협력기관 관계자, 초청 귀빈 등을 초청하는 연말 감사 및 교류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오후 5시부터 참석자 환영과 관계자 교류가 진행되고, 오후 6시부터 시작되는 2부에서는 공식 행사와 초청 가수들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이날 행사는 단순한 연말 모임을 넘어 자레스의 설립 취지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인도주의 활동에 뜻을 함께할 사람들의 연대를 넓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세계의 굶주림을 끝내겠다는 자레스의 목표는 분명 원대하다. 이제 막 출범한 비영리단체가 감당하기에는 너무도 큰 꿈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인류의 역사를 바꾼 수많은 변화 역시 처음에는 불가능해 보이는 꿈에서 출발했다. 중요한 것은 꿈의 크기가 아니라 그것을 현실로 만들어 가는 실천의 깊이다.
자레스가 약속한 청렴과 투명성, 현장 중심의 구호, 지속 가능한 자립 지원이 앞으로 얼마나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질지가 이 단체의 진정한 가치를 결정하게 될 것이다.
세상을 살리는 일은 반드시 거창한 곳에서 시작되는 것은 아니다. 오늘 굶주린 한 사람에게 건네는 밥 한 그릇이 한 생명을 살리고, 그 작은 실천이 수많은 사람에게 이어질 때 세상은 달라질 수 있다.
자레스 창립자가 꿈꾸는 미래 역시 바로 그런 세상이다. 누군가가 배고픔 때문에 존엄을 잃지 않고, 태어난 나라가 다르다는 이유로 생존의 기회마저 달라지지 않으며, 인류가 서로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는 세상.
2026년 미국 텍사스에서 시작된 자레스의 발걸음이 이제 세계를 향하고 있다.
그 작은 출발이 언젠가 수많은 생명을 살리는 거대한 인도주의 운동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 그릇의 밥에서 시작된 사랑이 80억 인류를 하나로 잇는 날.”
자레스가 꿈꾸는 세상은 바로 그곳에 있다.


MERIDIAN정밀 그 이상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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